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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진해군항제를 찾아가지만, 늘 복잡하고 비슷한 풍경에 아쉬웠다면 주목하세요.
2025년, 진해에서 가장 새로운 벚꽃 명소가 드디어 개방되었습니다.
바로 57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던 진해 웅동수원지. 올해는 이곳의 벚꽃길이 처음으로 일반에게 열립니다.
지금 소개할 웅동수원지는 단순한 벚꽃 포토존을 넘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조용한 감성 벚꽃 여행지입니다.
웅동수원지, 어디에 있고 왜 특별한가
웅동수원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 191번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1914년 일제가 해군 군항을 조성하며 만든 수원지로, 진해 해군사와 깊은 역사적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사건 이후 보안시설로 지정되면서 57년간 민간인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죠.
2021년부터 민·관·군 협의가 이뤄졌고, 드디어 2025년 3월 20일, 진해군항제와 함께 정식 개방되었습니다.
어떤 벚꽃길이 펼쳐지나
이곳에는 약 2만 5000㎡ 규모의 부지에 수령 수십 년 된 벚나무 약 500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좌천이나 경화역처럼 사람 붐비는 명소와는 달리,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 기간은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입니다.
만개 시기는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은 4월 초순으로 예상됩니다.
주차장, 화장실, 안내소 등 편의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진해군항제와 함께하는 코스
진해군항제를 즐길 때는 사람이 붐비기 전 웅동수원지부터 먼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천 벚꽃 코스
📍 웅동수원지 → 📍 여좌천 → 📍 경화역 → 📍 중원로터리
진해 전역의 벚꽃 명소가 담긴 2025 벚꽃지도는 진해구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

여행 팁 한눈에 정리
- 입장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야간 미개방)
- 개화 시기 : 4월 초 만개 예상 (진해 중심보다 3~5일 늦음)
- 사진 촬영 : 오전 10~11시, 오후 3~4시가 가장 부드러운 빛
- 주차 팁 : 주말엔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or 셔틀버스 이용 권장
- 주차장 위치 : 웅동수원지 입구 옆, 전용 주차장 있음
- 규모 : 크지 않아 주말에는 혼잡 예상
- 팁 : 오전 9시 이전 도착하면 비교적 원활 / 도보 이동도 쾌적
- 대중교통 : 진해 시내버스 이용 후 도보 10분 거리
2025 진해군항제 일정도 함께 확인
이번 웅동수원지 벚꽃 개방은 제63회 진해군항제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
진해군항제의 전체 일정과 무대 프로그램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 2025 진해군항제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진해 웅동수원지는 단순한 벚꽃 명소가 아닙니다.
57년의 시간 끝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올해 봄, 복잡함을 피해 조용한 감성을 원하신다면
웅동수원지 벚꽃길에서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
📸 벚꽃 사진 보정 꿀팁 & 감성 필터 앱 보러 가기